[뉴스초점] 北김정은 '육성 신년사' 올해 없을 듯…집권 후 처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흘간의 노동당 전원회의를 마치고 오늘 신년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미국이 북미 대화를 불순하게 악용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며 새로운 전략 무기를 선보일 수 있다고 미국을 압박했는데요.
두 분 전문가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오세요.
조선중앙방송이 김정은 위원장의 북한 노동당 당 전원회의 발언을 전했는데요. 발언에 따르면 김 위원장, "미국이 북미대화를 불순하게 악용하는 것을 절대 허용치 않겠다"며 "미국이 적대정책 철회할 때까지 전략무기개발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억제력 강화는 미국의 입장에 따라 상향 조정할 것이라며, 대화의 여지도 여전히 남겼습니다. 신년사 보통 9시면 나오잖아요. 그런데 지금 10시 13분 지나고 있고 아직까지는 어떤 조선중앙TV를 통해서 나오지는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흘 동안에 굉장히 이례적으로 긴 전원회의 그리고 신년사 아직 발표가 안 됐고, 현재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그래서 당 전원회의 결과 발표로 김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 발표를 대체하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저희가 전해 온 바에 따르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습니다마는 육성 신년사가 없을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렇게 된다면 나흘 간의 전원회의로도 충분하다 이렇게 저희가 좀 이해를 해야 되겠습니까, 어떻게 봐야 될까요?
"미국이 북미대화를 불순하게 악용하는 것을 절대 허용치 않겠다", "미국이 적대정책 철회할 때까지 전략무기 개발 계속 진행하겠다" 미국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는데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하지 않은 그 부분을 양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는데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
그렇다면 미국의 입장에서도 사실 북한의 강경한 움직임 대해서 가만히 있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일단 미국은 기존의 비핵화 제재완화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입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하노이 결렬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도 그동안 본인이 행하고자 했던대로 안 된 게 없었는데 그게 좌절되고 나니까 상당히 적지 않게 당황하는 모습인 것 같기도 합니다. 북미 간의 관계가 요원하지 않다는 걸 본인도 상황 인식을 어렵게 하고 있는 것 같고 그런 상황에서 이번 매머드급 수준의 전원회의의 기간,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까요.
일단 신년사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 전원회의에서 나온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들뿐인데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무기가 과연 무엇이 될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예상 하세요?
경제를 부흥하기 위해서는 원조도 되게 중요한 부분일 텐데 지금 길이 다 막혀 있고, 러시아하고 중국한테 원조를 받는다더라도 단계적 입니다. 결과적으로 자력갱생이라고 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발전인데, 사실은 좀 요원한 상황이어서 어떻게 이걸 풀어나갈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일단 남북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양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 건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되고, 대응을 해야 되는지 마지막으로 그 부분을 짚어주세요.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우정엽 세종연구소 미국연구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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